여권위조단 56명 무더기 구속

  • 입력 1999년 9월 27일 18시 44분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검사 박용석·朴用錫)는 27일 해외취업 희망자들에게 가짜 여권과 비자를 만들어 준 위조여권 브로커 총책 정모씨(50) 등 56명을 공문서위조 및 여권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에게 위조여권을 만들 수 있도록 이름을 빌려준 권모씨(27·여)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브로커 총책 정씨 등은 주로 일본 취업 희망자 가운데 불법체류 전력 때문에 입국이 불가능한 유흥업 종사자 등에게 위조여권을 만들어 준 뒤 건당 300만∼5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2억여원을 챙긴 혐의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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