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전산조작」 5억3천만원 횡령 도주

  • 입력 1997년 12월 31일 18시 02분


전북 군산경찰서는 전북은행 군산 명산동지점 高爀씨(24.군산시 나운동)가 은행돈 5억3천만원을 횡령해 달아났다고 은행측이 고발해 옴에따라 31일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대출관련 업무를 담당 해온 高씨가 96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친구 명의로 대출통장 5개를 개설한 뒤 전산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5억3천만원을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高씨는 이달 중순에 실시된 본점 자체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들통나자 현재 잠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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