忠南 保寧시는 9일 매년 5월 서해안지역에 나타나는 식인상어에 대한 경계령을 내리고 잠수기 어민들에게 어패류 채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최근 수년간 忠南 泰安반도와 全北 群山지역 서해상에서 식인상어가 나타나 6명의 해녀 및 잠수부가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5건이 5월에 집중된 데다 지난 95∼96년 두해동안 계속 나타났다고 지적, 어민들의 안전대책과 상어출현때의 대피 요령을 제시했다.
안전대책 및 대피요령을 보면 물밑 작업에는 반드시 2명이상 함께 하고 상어가 나타나면 갑자기 물위로 오르지 말고 바다 밑으로 내려가 바위 등에 붙어 움직이지 말도록 했다.
또 칼 작살 등으로 상어의 취약부분인 가슴지느러미밑을 찔러 위급사항에 대처하고 후각이 발달한 상어는 5백m거리에서도 피냄새를 잘 맡으므로 물속에서 상처를 입었을 경우 즉시 물밖으로 나오도록 했다.
이밖에 허리에 긴 끈을 감고 다니다 상어가 출현하면 즉시 풀어 몸길이를 길게 보이도록 하는 방법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