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8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장중 8% 넘게 폭락하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급락 원인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하며 이재명 대통령 책임론을 언급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스피가 또 폭락하면서 올해 들어 16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며 “가장 큰 원인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애당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국내에 나와서는 안 되는 상품이었다”며 “시장이 작은 우리 증시 환경에서 단일종목 ETF를 허용하면, 당연히 자금이 몰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시장 교란이 심해지고, 변동성이 커지고, 변동성에 취한 개미들이 몰리면서 주식시장이 도박판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책임이 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올해 초 청와대 정책실장 김용범이 ‘나스닥에서는 가능한 것을 왜 국내에서는 못하게 하느냐고 금융위에 검토를 지시했다’고 말했다”며 “(이같은 일을) 이재명 (대통령)이 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부작용에 대한 검토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시켰으니 그런 것 따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 결과가 지금의 ‘코스피 카지노’”라고 지적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영업이익에 달하는 역대급 실적을 냈음에도 급락했다. 오전 10시 23분에는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고, 오후 1시51분경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된 것은 코스피 8% 넘게 폭락했던 지난달 26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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