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의 지원을 받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6일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친명계 최고위원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이건태 의원을 시작으로 8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9일 서미화 의원이 출마 선언을 예고한 상황이다.
친청(친정청래)계에선 정청래 전 대표의 출마 공식화를 기다리며 최민희 의원과 이성윤 최고위원, 한민수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출마 예정자가 10명을 넘어서면서 8명을 통과시키는 20일 예비경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7.07 뉴시스
7일 이건태 의원은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대장동 변호인’ 출신인 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란 점을 부각하며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저격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유시민 작가와 각을 세워온 20대 청년인 정민철 정책위원회 부의장도 이날 출마 회견을 했다. 청년 몫을 강조하며 유 작가 및 유튜버 김어준 씨와 등과 각을 세우며 김 전 총리를 지원사격할 전망이다. 청년 중에는 앞서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던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도 출마 선언을 마쳤다.
정민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7 뉴스18일에는 이 대통령의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이, 9일에는 친명계 여성 주자로 서미화 의원이 출마 선언을 예고한 상황이다. 특히 서 의원은 친청계 여성 주자인 최 의원의 대항마로 뛸 전망이다. 민주당 최고위원은 득표 상위 5명이 모두 남성이라면 5등인 남성 대신 6등 이하인 여성을 선출한다.
친명계에서는 조작기소 국정조사특위에서 여당 간사를 맡았던 박성준 의원도 출마 의사를 굳혔다. 광주 군 공항에 반도체 공장 설립을 추진해온 정진욱 의원도 조만간 출마할 전망이다.
친청계에선 최 의원과 한 의원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또 이 최고위원은 재출마와 전북도당위원장을 두고 고심 중으로 전해졌다.
친명계의 최고위원 출마 러시가 이어지면서 전체 후보군은 10명을 넘어가는 상황이다. 앞서 송영길 전 대표 측에서 김영호 의원이 출마했고, 박선원 의원은 무계파 후보로 나섰다. 김 전 총리 측에서 교통 정리를 하지 않으면서 친명계 후보가 대폭 늘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20일 치러지는 1차 관문인 예비경선에 관심이 쏠린다. 본경선에 올라갈 8명에 친명계, 친청계 후보가 얼마나 들어갈지가 관건이기 때문. 이에 17일 후보 등록 마감 전후로 치열하게 계파간 공방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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