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46주기인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민주의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광주=뉴스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내가 가장 강력한 친명(친이재명)”이라며 “이간질하지 마라”고 밝혔다. 최근 정 대표를 겨냥한 테러 모의 정황이 ‘뉴이재명계’라고 불리는 세력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자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19일 페이스북을 살펴보면 정 대표는 전날 밤 자신에 대한 테러 모의 의혹과 관련해 친명과 친청(친정청래) 지지층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 제목을 공유하며 “친청은 없다. 민주당은 다 친명”이라며 “허공에 주먹질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근 민주당이 정 대표에 대한 테러 모의가 한 온라인 채팅방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신변 보호를 요청하면서 발생한 각종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강준현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수석대변인)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를 죽이자’, ‘정청래 암살단 모집’ 등 실체를 알 수 없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체방에서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됐다”고 밝혔다.
당이 제보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튜브 채널 ‘깨어있는대구시민들’ 게시판에는 “쩔래(정 대표) 암살단 모집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캡처 자료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캡처에서는 해당 메시지에 다섯 명이 ‘좋아요’를 표시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쩔래 암살단 가입 신청한다”고 썼다. 유튜브 채널 관리자는 “‘뉴이재명’을 참칭하는 자들이 멸칭(蔑稱)을 넘어 정 대표 암살단을 모집한다는 글까지 올렸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친청계에서는 이번 테러 모의가 친명계 중에서도 뉴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됐다. 반면 친명계 지지자들은 테러 모의 정황 자체가 조작된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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