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2026.5.8 .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순직 소방관, 경찰관 부모를 위로하며 “사랑하는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슬픔 앞에서 그 어떤 말로도 위로를 다할 수 없음을 잘 안다”며 “국가가 ‘자식 된 도리’와 책임을 다하고 끝까지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사고 수습·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제복 공무원 부모 11명의 가슴에 자녀를 대신해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위로했다. 현직 대통령 부부가 어버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5.8 ⓒ 뉴스1 허경 기자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카네이션을 전달하다 보니까 갑자기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우리 곁을 떠난 순직 공무원들의 부모님들께서 함께하고 있다”며 “가장 위험한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소임을 다했을 그 젊은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을 무겁게 기억하겠다”며 흐느끼며 축사를 이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2026.5.8 . 뉴스1이 대통령은 “한평생을 헌신한 어머님 아버님들이 걱정 없이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통합 돌봄’, ‘치매안심재산 관리 서비스’, ‘115만 개의 노인 일자리’, 불합리한 연금 제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과 캐나다가 안보, 경제, 에너지, 핵심광물,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이 밝혔다. 한국 정부와 기업이 총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 나선 가운데 협력을 재차 당부한 것으로 풀이 된다. 양 정상은 호르무즈 해협 항행의 자유 보장 등에 더 긴밀히 협력하기로 공감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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