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친명 겨냥 “밀약설, 손가락혁명군 부활 느낌”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12일 17시 38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11 ⓒ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11 ⓒ 뉴스1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과 합당 과정에서 당권·대권 밀약설이 제기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해산을 명령했던 ‘손가락혁명군’(손가혁)이 부활한 느낌”이라며 “이재명 정부 초기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밀약을 한다는 자체가 황당한 공상이자 망상”이라고 친명(친이재명) 진영을 겨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저도 그렇지만 저희 당원들이 많이 상처를 받고 모욕감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7년 대선 경선 당시 과격한 팬덤 활동으로 논란이 일었던 이 대통령의 옛 강성 지지층에 빗대며 19일 만에 중단된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한 앙금과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선 “민주당에 ‘저를 위해 시혜를 베풀어 달라’고 할 생각은 없다”며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경기 화성에 출마했는데 3인 경선을 통해 (당선)됐다. 그렇게 할 생각이고 그런 각오”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출마를 선거 연대 및 합당 논의에 연계하지 않고 자력으로 당선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부에선 조 대표가 ‘손가혁’을 언급한 것을 두고 양당 간 선거연대도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조국혁신당에서는 민주당의 원인 제공으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전북 군산·김제·부안갑과 경기 평택을에선 민주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춘생 최고위원은 “적어도 선거연대를 주장하고 그간의 갈등 국면을 봉합하려면 민주당이 그 2개 지역에서는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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