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출마 위해 민주당에 부탁할 생각 없어…자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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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통해 합당이 李대통령 지론이라 직접 들어”
밀약설엔 “황당한 공상·망상…손가혁 부활한 느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11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11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2일 6월 3일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와 관련 “정치인이고 정당의 대표로서 출마를 반드시 할 것인데 더불어민주당에게 ‘저를 위해 시혜를 베풀어 달라’고 할 생각은 없다”며 “3인 경선에 뛰어들어서 승리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느 지역에 가려고 하니 제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민주당에) 부탁할 생각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준석 의원이 경기 화성에 출마했는데 3인 경선을 통해 (당선)됐지 않나. 전 그렇게 할 생각이고, 그런 각오다”라며 “(출마할 지역에 후보군이) 3인 또는 4인이 어떻게 되든 간에 자력으로 당선돼야 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나설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지는 내달 중하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해선 “우상호 전 정무수석이 저한테 ‘합당이 대통령의 지론이다’라고 말씀했다. 또 (우 수석이) 저보고 ‘합당하는 게 어때’라는 말도 했다”며 “대통령께서 집권 초기에 특히 선거 전에 집권 세력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계시다는 걸 직접 들었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밀약설’에는 “황당한 공상·망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일방적으로 끌려가서 비판받고 그 다음에는 없던 일로 하자고 하더라”며 “저도 그렇지만 저희 당원이 많이 상처받고 모욕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권 또는 차기 대권을 둘러싸고 권력투쟁을 벌이는 게 정치의 속성일 수 있는데 왜 저희를 끌어들여서 저희를 비방하면서 싸움하시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근래 있었던 일을 보면 과거 이 대통령께서 해산을 명령했던 ‘손가혁’(손가락혁명군)이 부활한 느낌이었다”며 “민주당원이건 또는 일반 국민이든 간에, 저에 대한 비판·조롱은 다 가능하다고 보는데 허위사실을 섞어서 비방하는 건 안 된다”고 밝혔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올렸다가 신속히 삭제한 SNS 글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지론이 무엇이고, 합당과 관련한 생각이 무엇인지 분명히 정리돼 있다”며 “제가 우 전 수석을 통해 들은 얘기와 동일하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대통령의 뜻이 무엇인지 이 논쟁이 시작된 초기 대부분이 알고 있었다고 본다”며 “그걸 알았음에도 왜 반대하고 공격했는지가 문제의 포인트라고 본다”고 짚었다.

민주당과의 연대 방향과 관련해서는 “연합 정치를 열어주거나 그렇지 않으면 선거연대를 하거나 그 다음에 합당하거나 여러 방안이 있다”며 “꼭 하나를 전제로 얘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연휴가 끝나면 서로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등을) 얘기할 것 같은데 속도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급하게 서두를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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