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서 이탈리아의 마지막 주자인 피에트로 시겔이 금메달을 차지하기 직전 펼친 세리머니가 논란이 됐다. 그는 결승선 앞에서 갑자기 뒤로 돌아 뒤따라오는 상대 선수들 쪽을 바라보며 환호했다.
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0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쇼트트랙 선수가 금메달 획득 후 가장 우스꽝스럽고 오만한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피에트로 시겔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에서 가장 큰 악당 중 한 명이 됐을지 모른다”며 “피에트로 시겔은 다소 거만한 세리머니를 펼쳤다”고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피에트로 시겔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금메달 세리머니에 대해 “홈 관중을 위해 한 행동이었다”며 다른 선수를 조롱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대 팀에 대한 무례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고국에서 금메달을 딴 것에 얼마나 기뻤을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그의 행동은 마치 경쟁자들을 조롱하는 듯 오만해 보인다”며 “어쨌든 이번 겨울 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고 했다.
이날 혼성 2000m 결승에서 4위를 기록한 팀은 중국이었다. 일부 중국 팬들은 피에트로 시겔의 세리머니를 보고 “오만하다”며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결승에서 개최국 이탈리아가 금메달, 캐나다가 은메달, 벨기에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베이징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탈리아는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