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02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민주당 관계자의 통일교 연루 의혹과 관련해 “윤리 감찰을 지시하는 것도 근거와 명확성이 부족하다”며 “수사기관을 엄중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 명예 관련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관련 여러 언론에서 민주당 관련 명단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히 보면 명확한 근거가 부족해 보인다”며 “개인 명예 관련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통일교와 관련한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전형적인 특검 흔들기, 물타기”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검은 법에 의해 정해진 수사를 한다”며 “연관이 있다면 특검이 수사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에서) 편파 선택 수사를 주장하는데, 거론된 명단 중에 특검이 야당을 봐주기 위해 편파 수사했단 것이냐”며 “특검은 내용과 관련 없는 내용들을 수사기관에 이첩하도록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특검해야 한다고 흔드는 것은 국가 무질서 청산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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