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검 항의 방문…“명태균리스트 출국금지·소환조사해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4월 28일 12시 54분


코멘트

진상조사단 “항의 방문 세번째…넉달째 핵심인물 소환조사 없어”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명태균 게이트 관련자 출국금지, 소환조사 촉구 항의 방문을 하고 있다. 2025.04.28.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이 2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명태균 게이트 관련자 출국금지, 소환조사 촉구 항의 방문을 하고 있다. 2025.04.28.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건희, 오세훈, 홍준표, 윤상현 등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의 출국금지 및 소환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찾았다.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단장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대검 항의 방문만 세 번째인데 도대체 검찰은 넉 달이 넘도록 핵심 인물 누구 하나 제대로 소환조사 하는 법이 없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2월14일 ‘김건희 소환조사 가능성이 열려있다’던 검찰은 어디 있냐”고 되물은 뒤 “많은 포렌식 결과가 보도되고 수사를 촉구해도 제대로 된 수사나 소환조사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윤석열, 김건희, 홍준표, 오세훈 등 명태균 게이트 핵심인물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며 “오늘이라도 당장 홍준표를 피의자로 소환조사해도 모자랄 판에 애꿎은 사건만 전국을 ‘뺑뺑이’돌게 만드냐”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은 줄곧 ‘윤석열 정치검찰’로밖에 볼 수 없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조사 한번 없이 표적 기소하고 윤석열·김건희 편에게는 봐주기 수사를 해 ‘내란검찰’이라는 비판을 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건희 특검으로는 다섯 번째, 내란 특검으로는 세 번째, 명태균 게이트 관련 특검으로는 두 번째로 발의된 이번 특검법들은 윤석열이 막고 검찰이 덮은 윤석열-김건희 비리와 내란종식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수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루 의혹을 받는 인물들에 대한 출국금지 및 소환조사를 촉구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