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영입인재 김영빈 변호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05.08. 서울=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공주 출신 김영빈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16개 광역시도지사 후보에 이어 총 14곳에서 열리는 ‘미니 총선’급 재보궐선거 공천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4차 선거 인재 영입식을 열고 김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김 변호사는 검사 시절 서울중앙지검, 대전지검 등을 거쳐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실에 근무하며 검찰개혁 실무를 담당했다. 정청래 대표는 김 변호사를 소개하며 “뼛속까지 공주 사람이자 충청도 사람”이라며 “검찰과 법무부에서 쌓은 행정 경험과 역량을 이제는 공주-부여-청양의 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나서줘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애초 민주당은 공주-부여-청양에서 김 변호사와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인 원성수 전 공주대 총장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었다. 그러다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7일 후보 신청을 철회하고, 같은 날 원 전 후보가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출마 거절 의사를 밝혀 자연스럽게 김 변호사로 교통정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민주당은 재보궐선거 대상 지역구 공천을 모두 완료하며 본격적인 본선 체제에 들어갔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위한 실무작업을 마무리하고 10일 출범식도 앞두고 있다. 정 대표를 비롯해 복수의 인사들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14곳 중 12곳의 공천을 완료한 국민의힘은 충남 공주-부여-청양 공천을 위해 추가 공모 실시, 단수 추천 등을 두고 고심 중이다.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은 비공개 신청자 1명에 대해 다음 주초 면접을 진행한 후 공천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한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정청래 사심 공천 심판론’을 제기하며 전북도지사 선거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대리비 지급 논란’으로 제명된 김 지사는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이 제대로 조사되지 않은 것을 강조하며 정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김 지사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이번 도지사 후보 공천 과정에서 정 대표의 사심이 너무 많이 드러나고 말았다”며 “당선돼서 당당하게 선거 과정을 통해서 민주당의 공정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고, 다시 복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2024년 12월 3일 불법계엄 선포 직후 전북도청 청사 출입을 통제했다는 혐의로 2차 종합특검에서 수사를 받았으나 이날 특검으로부터 무혐의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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