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KWO 나지포럼 성료,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교훈 모색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4월 28일 11시 13분


신범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신범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이사 전무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이사 전무
유영철 전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유영철 전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
박노벽 전 주러시아대사.
박노벽 전 주러시아대사.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전쟁기념사업회가 25일 오후 전쟁기념관 3층 워리어라운지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행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제8회 KWO 나지포럼을 개최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개회사에서 “국제사회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을 통해 종전 협상 과정을 분석하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찾기 위해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 나선 신범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러시아-미국 서방, 돈바스 전쟁이 얽혀있는 삼중전쟁의 중층구조라고 분석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에 미국 행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을 위한 타협안을 도출함으로써 협상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종전 협상 이후 탈단극, 다극화의 진전에 따른 강대국 중심 국제체제의 강화와 미·중·러 전략적 삼각관계의 중요성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국익기반 실용외교를 위해 지정학적 중간국으로서 초당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외교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이 좌장을 맡고, 박노벽 전 주러시아대사, 최윤희 대한민국해양연맹총재,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이사 전무, 유영철 전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이 심도 있게 토론했다.

KWO 나지포럼은 ‘전쟁기념사업회(Korea War-memorial Organization) 나라를 지키는 포럼’이라는 뜻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급변하는 국제정세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국민에게 알리기 2024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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