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4.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과 안보 등 원스톱 협상 요구 관련 “상호 윈윈(win-win)하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 강조했다.
28일 국무총리실은 한 권한대행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미국이 무역 및 경제 문제를 안보와 함께 묶어 “원스톱(one-stop shop) 협상”을 요구하는 데 대해 “미국과의 협력적 협상(co-operative negotiations)을 통해 상호 윈윈(win-win)하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언급에 대해서는 “미군의 주둔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한국은 어떤 문제든 ‘비충돌적인 방식(a rather non-conflicting way)’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우리나라에 미국이 부과하려 했던 상호관세 25%에 대해서는 ‘충격 요법(shock therapy)’이라고 표현했다. 또 자동차 및 철강 관세로 인한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고통스럽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비관세 장벽 관련해서는 “우리가 개선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수출 제한으로 인한 구글 지도의 제약 등을 사례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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