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찾은 김기현 “얼음 정수기 들고 왔다…전국 다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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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0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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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제3보병사단을 방문해 식판에 점심메뉴를 담고 있다. ⓒ News1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제3보병사단을 방문해 식판에 점심메뉴를 담고 있다.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여름과 겨울철 군 장병의 복무 환경 개선을 위해 얼음정수기를 부대에 보급하고 방한복을 개인별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복무 처우와 여건이 개선됐지만 아직 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우선 “여름철 폭염, 열대가 걱정이다. 폭염을 대비해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를 들고 왔다”며 “전국에 다 보급될 것이다. 내무반에서 시원한 냉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방한복을 개인 지급해 장병들이 위생 면에서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겠다. 위생과 통기 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된 피복을 내년부터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며 “장교들에게만 플리스를 지급한 게 아닌 전원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대학에서 예비군훈련을 결석 처리하는 경우가 꽤 있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수업에 빠져도 불이익받지 않고 이동권, 학습권, 차비 기본식대가 너무 부족한 데 올려 생활권 등 예비군 복무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도 펼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후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식당 내 설치된 얼음정수기를 시연하고, 장병들에게 지급될 방한 피복을 점검한 뒤 직접 이를 착용하기도 했다.

이날 동행한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백골부대에 방문한 것은 장병들의 장비를 개선함으로서 전투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취지”라며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라는 취지 아래 정수기와 피복을 개선하는 방안을 갖고 이곳을 방문하게 됐다”고 이번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이어 “얼음정수기를 선물로 가져왔고 정수기는 전국의 모든 부대에 보급될 예정이다. 전국에 2만790대를 보급할 것”이라며 “장병들이 여름에도 아이스커피를 마실 수 있고 시원한 냉수를 즐길 수 있는 얼음정수기”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또 “방한 전투복 피복체계는 기본적으로 방상, 내피, 외피, 방한복 기능성 전투우의 등 4가지로 보급될 예정”이라며 “방상내피는 새로 개발된 것으로 전 장병에게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방사외피(야전상의)는 해공군, 해병대 포함 전방부대, 격오지 근무자를 위주로 3만5000벌을 내년부터 바로 보급할 예정이다. 방한복은 1만8000벌을 내년부터, 기능성전투우의는 2026년까지 전부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폭개선에 대한 기본방안에 대해 당과 국방부 간 논의를 했고 기재부와 기본적인인 예산협의를 큰 원칙에서 합의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박 의장은 예비군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며 “예비군 3권인 학습권, 교통권(이동권), 생활권에 대해 당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김 대표와 박 의장을 비롯해 3사단장 출신인 신원식 의원, 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 등이 함께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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