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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다녀오겠습니다”…2년 만에 열린 가족동반 신병 입영식[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2022-05-30 20:40업데이트 2022-05-3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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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 육군 12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열린 신병 입영식에서 입영 장병들이 부모님을 업고 ‘어부바 길’을 들어서고 있다. 군은 이날 코로나19 감염의 군내 유입을 막기 위해 중단했던 가족동반 입영식을 재개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30일 강원 인제군 육군 12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신병 입영식이 열렸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내 유입을 막기 위해 ‘군내 거리두기’를 해왔던 군은 이날부터 부대 자체 행사로 축소됐던 신병 입영식을 과거처럼 가족 동반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요즘은 뒤꿈치 안 까져요”. 한 입영 장병과 어머니가 군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보급품을 살펴보고 있다.
워리어 플랫폼 장비 전시를 둘러보는 입영 장병과 가족들.
현궁, K-9 자주포, K-808 차륜형장갑차 등 육군의 최신 전력무기도 전시돼 있다.
“아들아, 너도 누워봐” 생활관을 둘러보는 입영 장병과 아버지.
“아들아~ 사랑한다!”인제군에서는 입영식에 참석한 가족들을 위해 기념촬영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들에게 선크림을 건네고 있는 어머니.
“잘 다녀오겠습니다” 입영 장병들과 가족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초청한 부대는 소중한 자녀를 맡기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입대하는 아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랑의 편지 쓰기’를 마치면 길러주신 부모님을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업어드리는 ‘어부바 길’을 지나 달라진 군대의 보급품과 최신 장비를 볼 수 있는 전시 코너까지 친절하게 안내했다.

을지신병교육대대장 문병희 중령은 “가족동반 입영식은 코로나19 상황이 완벽히 종결될 때까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며 “안전하고 철저하게 준비된 교육훈련으로 훈련병들이 강인한 정신과 체력을 가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군인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병 입영식을 마친 장병들이 손을 흔들며 가족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군은 외출, 외박을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미복귀 조치 해제, 예비군 소집훈련 재개 등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해제했다. 또한 각종 훈련·작전에 대해서도 정상화 수순에 본격 돌입하며 ‘강한 국방력’을 복원한다고 밝힌바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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