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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랫서팬더야, 편히 쉬렴” 서울대공원 동물위령제[청계천 옆 사진관]‘오는 세상은 천국에서 누리거라. 가련한 넋들이여!’늦가을임을 알리는 노란 낙엽들로 뒤덮인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 산책로에 커다란 비석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이 1995년 동물원에서 폐사한 동물을 애도하기 위해 세운 ‘동물위령비’다. 위령비 뒤편에 새겨진 이 문구는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추억을 안겨줬던 동물들을 기리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1일 이 동물위령비 앞에 서울대공원 사육사와 직원들이 ‘동물위령제’를 지내기 위해 모였다. 제삿상에는 건초, 소고기, 생닭, 생선, 배추 등 육식동물과 초식동물들이 생전 좋아했을 법한 먹이가 골고루 차려져 있었다.동물원에서 세상을 떠난 동물 중에는 사육사들이 잘 돌봐 기대수명 이상을 살고 떠난 동물도 있지만 질병과 사고로 폐사하는 동물도 있다.“맹수팀에서 랫서팬더를 담당하며 ‘상큼이’ 너를 처음 만나게 되었지… (중략) 너는 아픈 모습을 내색하지 않았지만 우리 모두 너의 건강이 걱정이었지… (중력) 네가 지내왔던 공간을 보며 항상 마음속에 너를 간직할게. 너의 마지막 친구가…”이곳에서 19년을 지낸 랫서팬더를 떠나보낸 이재성 사육사가 추도문을 낭독하는 목소리에는 그리움과 미안함이 묻어났다. 올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세상을 떠난 동물 중에는 유럽불곰 포근이, 시베리아호랑이 청이, 점박이하이에나, 사불상, 표범 등도 있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묵념으로 엄숙한 분위기를 이어갔다.서울대공원 김재용 원장은 “동물위령제를 통해 사육사와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물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추억해보고, 멸종위기야생동물 등 생명의 존엄성과 소중함에 대해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2023-11-01 17:29
‘최강 전투기‘ F-22 시범비행…서울 ADEX 2023 개막 D-1[청계천 옆 사진관]K-방산의 주요 전력을 살펴볼 수 있는 ‘서울 ADEX(아덱스) 2023’이 정식 개막을 하루 앞둔 16일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박람회 중 일반인들이 관람 가능한 날은 21일과 22일 이틀이다. 주최 측은 이번 아덱스가 역대 최대 규모인 34개국 550개 업체, 2320개의 부스가 참여했다고 밝히며 약 3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아덱스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제품의 수출 마케팅 기회와 함께 관련 산업을 국민에게 홍보 및 교육·체험의 장을 제공해 왔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이번이 14번째로 올해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주요 방위사업체와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보잉 등 여러 해외 유명 방산 업체들이 참여했다.이날 야외 행사로 진행된 개막식 예행연습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 특전사의 고공 낙하, 각종 항공기의 편대비행이 취재진과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이번 전시회에는 한미동맹을 기념해 고고도 정찰기 U-2S를 비롯해 세계 최대 수송기의 하나인 C-5M 갤럭시, 세계 최강 전투기로 평가받는 F-22 랩터 등 미군의 주요 항공전력도 대거 전시됐다. 이날 F-22랩터는 시범비행에 나서 큰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미군은 17일 B-52 전략폭격기도 시험비행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특히 17일 개막식에서는 B-52 폭격기가 서울공항 1300~1500ft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미 전략자산이 공개적으로 서울 상공 비행에 나서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다.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2023-10-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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