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시장 송영길-전북지사 김관영 후보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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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 오세훈 시장과 맞대결

더불어민주당의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송영길 전 대표가 확정됐다. 송 전 대표는 일찌감치 국민의힘 공천을 확정 지은 오세훈 시장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민주당 이학영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9일 “국민여론조사 결과 송 전 대표가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이 참여한 서울시장 후보 경선의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당초 송 전 대표는 당 지도부와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배제 조치까지 받았지만 논란 끝에 경선에 참여했고 결국 승리했다. 그는 경선 승리 뒤 “부디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 독주를 막을 수 있도록 국민, 서울시민 여러분께서 지켜주십시오”라고 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돌고 돌아 극심한 내부 상처만 남기고 송 전 대표가 후보로 결정됐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당 지도부가 새로운 후보를 찾지도 못하면서 온갖 갈등만 키웠다”며 “당장 송 전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공천도 지도부에게는 숙제”라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설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이날 치러진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결선에서는 김관영 전 의원이 재선의 안호영 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 김 전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재선의 김윤덕, 안 의원을 연이어 제치며 전북도지사 후보 자리를 확정 지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더불어민주당#6·1지방선거#서울시장#송영길#오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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