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 미림승마구락부(클럽) 준공 이후 처음 이곳에서 열린 승마 경기를 상세히 보도하면서 3일 주목을 끌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일 평양 미림승마구락부(클럽)에서 열린 2022년 설 명절 승마경기 실황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 비서 등 고위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이들 옆에는 각자의 배우자로 추정되는 중년 여성들도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은 총 1시간 24분 분량으로 승마 경기뿐만 아니라 말타기 모범출연(시범), 말타기 재주모범출연, 마장마술모범출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출연자들은 말에서 좌우로 오르내리거나 말 위에서 회전을 하고 3층 무동쌓기를 하는 등 고난도 기술을 구사하거나 음악에 맞춰 기교동작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승마 경기가 열린 야외경마주로에서는 빠른 구보경기가 전문가와 ‘애호가(비전문가)’ 부류로 나뉘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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