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검찰, 유시민 등 고발 사주” 보도에…김웅 “전혀 사실 아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일 17시 45분


코멘트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진 뉴스1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진 뉴스1
지난해 4·15 총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측근이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을 상대로 여권 인사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작 범죄”라며 총공세를 펼쳤다.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해 4월 3일 윤 전 총장의 측근이던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미래통합당 송파갑 국회의원 후보자였던 김웅 현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최강욱 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총 11명에 대한 고발장을 전달했고, 김 의원은 이를 당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고발인 란은 빈칸으로 남겼고, 명예훼손의 피해자는 윤 전 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한동훈 검사장 등 3명으로 기재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다. 손 검사와 검사 출신 김 의원은 사법연수원 29기 동기다.

이에 대해 손 검사는 “황당한 내용으로, 아는 바가 없어 해명할 내용도 없다”고 부인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청부 고발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당 차원에서 실제로 고발이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캠프를 통해 “ 재직 중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고발을 사주한 바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뉴스1
여권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으 보복 수사와 검찰권 사유와 의혹 사건”이라며 “법무부와 대검이 합동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