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김여정 ‘한미훈련 취소’ 지시 내리듯…말려들면 안돼”

뉴스1 입력 2021-08-02 11:35수정 2021-08-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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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음식 문화거리를 찾아 상인대표들과 거리를 돌며 코로나19 속 이태원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21.8.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일 청와대와 정부를 향해 “한미 연합훈련을 (북한과의) 대화 금단 현상을 해소할 칩 정도로 여겨서는 곤란하다”며 “임기 말 정상회담 개최와 대선용 북풍을 기도한다는 의심을 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달 중으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취소를 압박한 것과 관련,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마치 대한민국 군통수권자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하다”며 “군 통신선 연결과 대화 재개를 미끼로 연합훈련을 중단시키겠다는 저의가 깔려 있는데, 우리 내부를 이간질하고 한미 갈등을 부추기려는 북한의 저의에 말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통일부 고위당국자가 코로나19 상황을 이유로 연합훈련의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연합훈련을 연기하려는 구실 찾기요, 핑계에 불과하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면 방역을 철저히 하고 백신 접종을 확실히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군 55만명의 백신을 우선 제공한 이유가 무엇이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최 전 원장은 “연합훈련은 북핵 위협을 막아내는 데 필수적임에도 이 정권 들어 각종 구실로 이미 축소 실시됐다”며 “언제까지 북한의 눈치나 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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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원장은 “분단된 현실 속에 평화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의지와 강한 역량의 뒷받침이 있을 때 가능하다”며 “남북 대화도 이런 태세가 유지될 때 가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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