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2020년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유승민 전 의원·하태경 의원 등과 새로운보수당 창당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보수 야권이 미래통합당으로 통합되면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했고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노원병에 또다시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김성환 민주당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뉴미디어본부장으로서 보통의 20~30대 청년들에게 오세훈 당시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게 하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이 대표다. 이는 오세훈 후보의 청년층 지지세를 결집하는 계기가 됐다.
정치인으로서 이 대표의 최대 강점은 인지도로 꼽힌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에 있을 때부터 최근까지 토론·예능·시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다. 한 번도 국회의원 배지를 단 적이 없지만 세대를 불문하고 높은 인지도를 쌓을 수 있었던 요인이다.
2019년 책 ‘공정한 경쟁’을 낸 이 대표는 공정을 합리적 보수의 상징적인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 그가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성별·연령별·지역별 공천 할당제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공천 자격시험제도, 토론배틀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건 것도 이 같은 가치를 구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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