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 유승민 “민주화 투쟁했다는 사람들, 극도의 위선자”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3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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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정부, 소주성으로 경제 완전히 파탄내"
"與, 자기들 만든 법으로 월세 야단…거짓말쟁이"
박형준 "유승민, 보수통합의 가장 중요한 주체"
"금태섭·안철수·홍준표도 다녀가…범보수 뭉쳐"

유승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3일 “과거에 민주화 투쟁을 했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민주주의 하고는 완전히 거꾸로 갈 뿐 아니라 알고 보니 민주화 투사가 아니라 완전히 거짓말쟁이, 극도의 위선자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대천공원 입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나와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말도 안 되는 정책으로 코로나 위기가 오기 전부터 우리 경제를 완전히 파탄내고 있다. 미친 집값, 미친 전월세로 여러분의 아들 딸이 평생 월급을 벌어도 집 한칸 마련 못하는 세상을 문 대통령이 만들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거 때문에 급하니까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경질하고, 평소 사회적 약자를 혼자 대변하는 척, 약자의 슬픔을 혼자 안는 척 하는 민주당 의원이 자기들이 만든 법으로 전세 월세 야단이 났는데 세상에 이런 위선자들, 이런 거짓말쟁이들이 어디 있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 왜 하게 됐나. 부산시장이 된 사람이 같이 일하고 있는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해도 되는 거냐”라며 “지금 민주당이 온갖 네거티브로 우리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음해하고 있지만, 이런 네거티브에 우리 부산시민들 절대 흔들리지 말고 저희들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보수 내에서 탄핵을 둘러싸고 서로가 감정의 골이 굉장히 깊었음에도 온갖 어려움을 뚫고 완벽한 통합은 아니지만 결국 통합을 이뤘다. 그 때 통합의 가장 중요한 주체 중 한분이 유승민 의원, 하태경 의원”이라고 소개했다.

박 후보는 “사흘 전에 금태섭 의원이 다녀갔고, 이틀 전에 안철수 대표가 다녀갔고, 어제 홍준표 의원이 다녀갔고, 오늘 유승민 의원이 이곳 부산을 찾아 저를 지지하러 오셨다”며 “이것이 대한민국의 범보수 세력이 하나로 똘똘 뭉쳤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표 안 하신 분들은 오늘이라도 가서 꼭 투표하시라. 4월 7일 한 분도 빠짐없이 대한민국과 부산을 위해 이 땅에 정의를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도 북구 구포동 구포시장 앞, 북구 덕천동 일대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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