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尹, 뜬금없는 사퇴…검찰조직을 정치 행보에 활용”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4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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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무책임한 사퇴와 정치적 처신에 실망할 것"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국회가 논의 중인 사안을 이유로 검찰총장직까지 던진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은 스스로 검찰 조직에 충성한다고 공언해왔지만, 결국 뜬금없는 사퇴로 검찰 조직을 힘들게 했다”며 “검찰 조직에 충성한 것이 아니라 검찰 조직을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활용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총장의 진정성은 검찰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정치 행보에 있었던 것이라 생각된다”며 “윤 총장의 무책임한 사퇴와 정치적 처신에 국민은 실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사퇴로 중수청 논의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듯하다. 아전인수격 논리다. 오히려 정반대”라며 “검찰개혁을 반대하면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모습,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의 무책임한 사퇴로 검찰의 위상은 더 훼손됐다. 이는 오히려 검찰개혁이 더 필요하다는 근거를 강화해줄 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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