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사표는 잘못된 결단…정치한단 오해 생겨”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4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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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文대통령 연루 사건에 검찰력 쏟을 때"
"윤석열 믿는다…소임 다하고 정치해도 안 늦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4일 “윤석열 총장이 지금 사표 낸다면 그것은 잘못된 결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70년 검찰의 명예를 걸고 문재인 대통령 연루 여부 세 가지 사건에 전 검찰력을 쏱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살아 있는 권력은 수사 하지 않고 지금 사표를 내면 죽은 권력이던 이명박, 박근혜 수사를 매몰차게 한 것마저 정의를 위한 수사가 아니고 벼락 출세를 위한 문재인 청부 수사였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또 검찰 수사권을 해체시킨 당시의 마지막 총장이었다는 오명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울러 어제 대구지검 방문도 정치권 진입을 타진해 보기 위한 부적절한 행보였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검찰총장답지 않은 정치 행위를 했다는 오해도 받을 수 있다”며 “정면 돌파하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의 기개와 담력을 믿는다”며 “정치는 소임을 다 한 뒤 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대검찰청 측은 윤 총장이 발표할 내용을 직접 준비하고 있어 확인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사의 표명에 관한 입장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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