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서방파 두목·해임 가능”… 與, 윤석열 최고수위 압박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0-10-27 13:38수정 2020-10-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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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장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김두관 의원·송기헌 의원·정청래 의원·김남국 의원. 출처=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최고 수위의 압박을 이어갔다. 윤 총장의 국정감사 이후 해임까지 거론하고 나선 상황이다.

김두관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의 행위는 한마디로 규정할 수 있다. 검찰의 기득권을 지키고 공수처 출범을 막는 것이다”고 올렸다.

이어 “윤 총장은 오로지 검찰 이익을 지킬 수 있다면 무슨 일도 할 수 있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정치 옷을 입으려 시늉을 하냐. 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 우리시대 마지막 정치검찰로 기록될 것이다. 윤 총장이 더이상 검찰 집단의 이익을 위해 몽니를 부리지 말고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남국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서 윤석열 총장을 향해 “법무장관의 수사지휘가 잘못됐다고 주장한다면 당당히 검찰총장의 직을 걸고 하면 되는 것이다”면서 “정치를 하고 싶으면 정치를 해야지, 왜 검찰총장직에 앉아 정치적 행보를 하느냐. 비겁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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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의원 역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내가 보기에 윤 총장은 여당 편도 아니고 야당 편도 아니고 그냥 검찰 편이다, 검찰 주의자. 윤서방파 두목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는 윤 총장의 ‘퇴임 후 국민께 봉사’ 발언을 두고 “정치 절대 안 한다고 이야기 하는게 맞다. 그런데 그걸 부인하지 않고 봉사를 생각한다 그러면 정치 선언이다”면서 “대단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송기헌 의원은 윤 총장의 ‘해임’까지 거론했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지난해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해 “감찰이 필요한 사안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언론사 사주 접촉 의혹 감찰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만났다고 봐야 할 것이다. 검사윤리강령에는 안 되는 일이다”며 “(추미애) 장관의 해임건의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퇴임 후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 지 생각해보겠다”고 발언해 정계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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