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에 軍 병력 4000여명 투입…정경두 “조기복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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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7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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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7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을 방문,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0.8.7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7일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을 방문,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0.8.7
국방부가 가용한 병력과 자원을 활용해 수해 지역을 조기복구하는 등 대민지원에 나서겠다고 7일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을 찾아 피해현장을 확인하고 응급복구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안성시는 최근 연이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다. 산사태로 양계장과 주택에 토사가 유입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전날(6일)까지 장마 장기화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병력 4097명, 장비 214대를 지원했다.

정 장관은 “군의 기본 임무가 국민의 생명, 재산 및 안전 등을 책임지는 것인 만큼 피해 입은 주민들이 가능한 조기에 삶의 터전을 회복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재차 ‘조기복구’를 당부하며 “한순간에 터전을 잃은 우리 국민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장병들의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병력 뿐만 아니라 가용한 장비도 최대한 동원해 수해 지역 조기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장병들의 안전을 언급하며 “대민지원에 투입되는 장병들은 작업 중에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지휘관에게 “집중호우가 다음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군 병력 및 부대시설 피해 예방과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자”면서 “현행 군사대비 태세에도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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