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48)이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예비후보자 검증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문 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할 자격을 얻게 된 것으로 야당의 ‘지역구 세습’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 의장은 내년 21대 총선에 불출마할 방침이다.
검증위는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예비후보자 검증을 위한 1차 공모를 진행해 310명의 검증 신청을 받았다. 18일까지 검증 결과 전체 접수 인원 310명 중 총 277명에 대해 적격 판정을 했다. 나머지 33명에 대해서는 ‘계속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문 상임부위원장 출마를 두고 ‘세습 공천’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의 선거제 개정 및 사법개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여부를 문 의장이 결정할 수 있어서다. 한국당은 17일 ‘지역구 세습’을 막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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