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9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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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8.29/뉴스1 © News1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8.29/뉴스1 © News1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9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른바 문재인 정부의 ‘8·9 개각’ 당시 국무위원 후보자 4명과 정부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3명 중 첫 번째 청문보고서 채택이다.

농해수위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 뒤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는 김 후보자에 대해 “32년간 농식품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면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어 농림축산식품 분야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후보자는 농식품부에서 장기간 재직하면서 식량·유통·식품 분야 등 주요 보직을 거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및 국제농업개발기금 등에서 업무를 수행해 농업에 대한 전문적인 실무 경험과 이론적 지식 등을 겸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시된 정책대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농업·농촌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전문성을 근간으로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를 권고한다”며 “농촌 현장과 소통하고 현장에서의 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청문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김 후보자의 ‘관테크(관사+재테크)’ 논란 등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있었고 정부의 ‘농업 홀대론’을 부각되기도 했지만, 큰 논란 없이 비교적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앞서 야권은 김 후보자가 과천시에 아파트를 보유한 상태로 특별분양을 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전세로 내주고 본인은 차관 승진 후 관사에 들어간 것을 관테크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을 지난달 14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하는 법정시한은 30일까지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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