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1일 ‘보수 텃밭’ 대구서 대규모 집회…“국민이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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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1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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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살리고, 든든한 안보 속에서 사는 길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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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1일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를 진행한다.

이날 규탄대회는 매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한 장외투쟁을 대구로 옮긴 것이다. 대구에서 대규모 장외투쟁 진행해 보수 지지층 결집을 확고히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국민 속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민생투쟁 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규탄대회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특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대치 정국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국회에 집중하는 동안 황교안 대표는 부산·울산·경남(PK)을 시작해 대구·경북(TK)을 누비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안보 정책 등을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번 규탄대회에서도 Δ무리한 최저임금 인상 Δ실패한 소득주도 성장 Δ마이너스 성장 Δ총선용 선심성 추경 등으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전날 대구·경북을 방문해 “민생현장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한국당이 해야 할 일,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생대장정을 하고 있다. 경제·안보 등 현안에 대해 챙기면서 하려니 쉽지는 않다”며 “한국당이 최선을 다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저항하고, 투쟁해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힘을 모아 준다면 민생을 살리고 경제 살리는 길, 든든한 안보 속에서 안심하고 사는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9일 울산 일정에서는 “대통령은 (경제) 정책 수정불가를 선언하고 좋은 (경제) 통계를 찾으라고 특별팀까지 만드는 등 국민 삶이 망가지든 말든 눈과 귀를 가리고 속일 궁리만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이 만든 세트장에 갇혀 현실을 못 보고 있는 것 같다. 대통령이 세트장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국민이 세트장을 무너뜨릴 날 오고야 말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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