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 발사체, 정부 사실대로 발표해야…혼란 조성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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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6일 1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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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혹은 오히려 혼란 조성해…사실이 제일 중요한 진리"
北 발사체 이후 '의도적 축소 의혹' 제기한 한국당 겨냥

북한이 쏘아 올린 단거리 발사체 명칭에 대해 탄도미사일, 전술유도무기 등 여야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정부가 사실대로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미사일이면 미사일이라 발표해야 한다. 단거리 발사체 혹은 전술유도무기라면 또한 그렇게 발표해야 한다”며 “숨기다가 혹은 가짜뉴스 생산하다 정부건 야당이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한방이면 훅 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거에도 북한의 발사 후 주장에 대해 한·미 군사 및 정보 당국의 합동 조사발표를 보고 판단했다”며 “현재까지도 한·미 공조로 조사 분석한다니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확정된 사실이 아닌데도 ‘정부가 거짓말한다’, ‘청와대가 국방부를 압력하고 있다’는 현혹은 오히려 혼란을 조성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 의원은 “사실이 제일 중요한 진리”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에서 “정부가 북한의 도발 위협을 축소한 것은 아닌지 철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만약 문재인 정권이 가짜 평화를 앞세워 국민을 속이고 대한민국을 북한의 위협 앞에 무방비 상태로 만들었다면 향후에라도 그 책임자를 역사의 법정에 세워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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