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기재부 신재민 고발 취소, 대충 묻을 일 아냐”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1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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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11일 기획재정부가 신재민 전 사무관의 내부 문건·기록물 유출에 대한 고발을 취소한 것과 관련, “이렇게 대충 묻어버릴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검찰 고발 취소로 모든 것이 묻힐 것이라 기재부는 착각하고 있는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 국채 추가 발행을 지시했다는 신 사무관의 폭로는 여전히 그대로다. 청와대 지시로 기재부가 전 정권 선임 KT&G사장 교체 과정에 개입했다는 폭로 역시 그대로”라며 “‘신 전 사무관이 깊게 반성하고 있고 부모님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한 역할을 약속했다’는 것을 액면 그대로 믿을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의혹만이 눈덩이처럼 커질 뿐”이라며 “내부고발, 공익 제보자의 용기 있는 양심선언은 권력형 비리 척결의 일등공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은 신재민 전 사무관이 용기 내어 제기한 내부고발, 공익제보의 사실 규명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이 휘두르는 좌파독재의 폭압상을 낱낱이 국민 앞에 밝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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