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비건 美 대북정책특별대표와 靑서 면담…정의용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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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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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안보실장은 빠져…靑 “美 요청 있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29일 오후 5시쯤 청와대 본관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그리고 2차 북미회담 진행사안에 대해 심도깊은 대화가 오갔다.

임 실장은 비건 대표에게 “북미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고, 비건 대표는 한국 정부의 지원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우리측 권희석 안보전략비서관, 미측 해리 해리스 주한미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케빈킴 비건대표 선임보좌관이 함께 했다.

다만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 면담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을 면담하고 싶다는 미측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과의 별도 면담도 없었다.

앞서 비건대표는 전날(28일) 취임 후 네 번째로 방한해 이날(29일) 카운터 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그리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잇달아 북미 후속협상 등 진전 동향에 대해 공유했다.

비건 대표는 30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의 면담 일정을 소화한 후 오는 31일 한국을 떠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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