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최근 5년간 외교부 해킹시도 4만2000건 달해…중국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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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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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뉴스1 © News1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뉴스1 © News1
외교부를 대상으로 한 해킹이나 사이버 공격 시도가 최근 5년간 4만2000여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외교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광주 동구·남구을)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답변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외교부에 대한 해킹 및 사이버공격 건수는 총 4만2096건으로 나타났다.

2014년 5171건이었던 해킹 및 사이버공격은 2016년 8482건, 2017년 1만4190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의 경우 6월말 현재 5224건이다.

메일계정 탈취시도 및 해킹메일 수신이 9198건(21.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인가 접근 시도 9049건(21.5%), 홈페이지 해킹시도 7275건(17.3%) 순이었다.

해킹에 이용된 IP국가별로는 중국이 1만6113건(60.7%), 미국 3621건(13.6%), 한국 내부 1702건(6.4%) 순이다.

중국의 해킹 건수 증가 이유에 대해 외교부는 사드배치와 관련해 3월부터 시작된 중국 해커의 해킹 시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박주선 의원은 “외교부와 재외공관은 국가안보에 직결된 각종 정보의 집합소인 만큼 해킹과 사이버공격으로 국가기밀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적 예방과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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