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명박 구속영장 청구, 불행한 역사 반복 서글프지만…당연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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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9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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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의원. 동아일보DB
사진=박지원 의원. 동아일보DB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9일 검찰이 거액의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당연하고 잘한 결정”이라고 평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국민과 검찰은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헌정사에 또 한번의 불행한 역사가 반복돼 서글픈 마음”이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 촛불혁명의 완수를 위해서도 이 시대 최대의 개혁은 개헌”이라며 “대통령 국회가 협의해 이 기회를 놓지지 말자”고 호소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거액의 뇌물을 수수하고 자신이 실소유한 다스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4일 소환 조사 이후 닷새 만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에게는 뇌물수수, 횡령, 배임, 조세포탈 등 18개 안팎의 혐의가 적용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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