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이원종·우병우·안종범·‘문고리 3인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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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30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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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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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최순실 국정 농단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김재원 정무·우병우 민정·김성우 홍보수석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와 함께 이재만 총무·정호성 부속·안봉근 국정홍보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54)을, 신임 홍보수석에는 배성례 전 국회 대변인(58)을 각각 내정했다. 최 수석은 사법시험 27회 출신으로 대검 중수부장, 전주 대구 인천지검장을 지냈다. 배성례 수석은 KBS와 SBS를 거쳐 국회 대변인을 지냈다.

정연국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각계의 인적쇄신 요구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단행했다"며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정무수석의 후속 인사는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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