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부처 첫 업무보고 청취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4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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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필두 22개 부처..공정사회.G20후속책 필수보고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기획재정부를 필두로 22개 정부 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내년도 경제운용 계획을 보고받고 서민경제 여건 개선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우리 경제는 6% 성장이 예상되지만 서민 체감 경기, 생활물가, 청년 일자리,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에 있어 미흡한 점이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생활 물가관리에 진력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는 금융위원회와 고용노동부로부터 각각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둘째날인 15일에는 지식경제부, 국민권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보고를 받는 등 하루에 3개 부처씩 연말까지 모두 7일에 걸쳐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까지는 분야별로 나눠 합동 업무보고를 받았지만 올해는 형식을 바꿔 전 부처가 개별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또 지난해 부처당 평균 20명 수준이던 정책 수요자 및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40명 정도로 대폭 늘렸고,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후속대책과 공정한 사회 실천과제는 모든 부처가 필수 과제로 보고하도록 했다.

업무보고 장소는 원칙적으로 청와대로 하되, 공정사회 실천과 사회적 약자 배려, 국가안보 강화 등 상징성이 있는 일부 부처의 경우 현장방문 보고도 병행한다.

부처별 업무보고가 끝나면 전 부처 장,차관이 합동으로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과 국정 성과 창출을 위한 실천방안 등에 대한 종합토론을 실시한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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