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내년 국가 공무원 3200명 채용”

  • 입력 2008년 11월 18일 02시 59분


내년도 국가공무원 신규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3200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국가공무원 채용 규모를 최근 15년간의 평균인 3200명 선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지방자치단체에도 예년 수준에서 신규 공무원을 뽑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경기침체로 민간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마저 채용을 크게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처별 수요 조사로 나타난 내년도 신규 채용 예정 인원은 2000명가량이지만 예년 수준인 3200명 정도를 뽑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3200명을 채용하더라도 정부가 올해 뽑은 국가공무원(4868명)보다는 1600명 정도 적어 공무원이 되려는 사람들의 취업문은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내년도 공무원 채용을 대폭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지자체에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것을 권고할 방침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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