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주목! 격전지… 경기 용인 수지

  • 입력 2008년 4월 2일 03시 03분


윤건영 “고속도 수지나들목 개통”

한선교 “판교까지 직행버스 신설”

○ 경기 용인 수지

경기 용인 수지는 한나라당 윤건영(비례대표) 의원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박근혜계 한선교 의원이 맞붙는 곳이다.

지난달 28일 실시된 YTN의 여론조사에서는 한선교 후보(37.2%)가 윤건영 후보(23.6%)에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원래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윤 후보는 1일 개그맨 이봉원 씨와 함께 유세에 나섰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한 후보가 ‘당선이 되면 복당하겠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 이는 환상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여당이라는 이점을 살려 경부고속도로 수지 나들목을 꼭 개통하겠다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한 후보 측은 “상대 후보가 네거티브 전략을 쓰고 있지만 우리는 여기에 대응하지 않고 앞으로 할 일만 얘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수지∼서울 강남 30분 생활권’을 내세웠다.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을 매듭짓고 죽전에서 판교 나들목까지 운행하는 직행버스 신설도 공약으로 내놨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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