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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28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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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공안부와 니가타(新汐)현 경찰이 도쿄(東京) 분쿄(文京)구 소재 총련 도쿄도 본부와 총련조국방문출장소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수백봉지에 불과했던 대북 링거 수출량이 올들어 급증했다.
특히 4~6월에 집중적으로 수출이 이뤄졌고 '재일본 조선인과학기술협회'(과협) 이사의 부인(74)이 링거 60봉지를 만경봉호를 통해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시기도 5월 18일로 확인됐다.
조사결과 도쿄 세타가야(世田谷)구 소재 이비인후과 의사(59)는 5월1일 이사 부인에게 60봉지를 전달했고 이사 부인은 의사가 의약품 판매허가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약품 인도를 요구했다고 의심받고 있다.
부인은 당시 수술 후 건강회복제로 각광받는 아미노산 링거 이외에도 간장치료약 120앰플을 밀반출하려다 적발됐다.
만경봉호는 식료품 등 생활물자 수송과 총련계 동포와 일본인 관광객 수송에 이용돼 왔으나 일본은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6개월간 입항금지시켰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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