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국회의원의 경우 당직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한 당발전특별위원회의 당규 초안에 대해 당원 474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겸직 허용’이 57.5%로 겸직 반대(41%)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3일 당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항목별로는 ‘대표만 겸직 허용’이 26.0%, ‘대표와 사무총장, 정책위의장만 겸직 허용’이 20.7%, ‘전면적인 겸직 허용’이 10.8%였다. 겸직 허용의 이유로는 ‘당 지도부와 의원들간의 활발한 의사소통 필요’ 때문이란 응답이 48.4%로 가장 많았다. 이 문제는 6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다. 권영길(權永吉) 대표는 당직과 의원직의 겸직이 허용될 경우 이달 말 치러지는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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