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순 前 청와대비서관 구속

  • 입력 2002년 12월 28일 01시 14분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車東旻 부장검사)는 27일 수사무마 및 인사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박만순(朴萬淳) 전 대통령치안비서관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비서관은 지난해 7월 하순 D증권 모 지점 고문(당시 지점장) 권모씨로부터 “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인터넷 게임 사업자 최모씨를 잘 처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같은 해 11월과 올 1월에는 경찰 승진 인사 청탁과 함께 권씨로부터 10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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