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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8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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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당시 회담에서 부시 대통령의 방북 이외에도 △불가침 조약 체결 △평화조약 체결 △경제제재 전면 해제 등을 요구하면서 미국이 이를 수용할 경우에는 새로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94년 제네바 기본합의) 틀을 깸으로써 미국이 새로운 틀을 만들기 위한 교섭에 응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착오”라며 분노를 표시했다고 이 신문은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12월분부터 대북 중유 공급을 동결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 경수로 건설 등 다른 KEDO 활동을 계속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을 보였다.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