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돕던 日민간인 2명 中서 실종

  • 입력 2002년 11월 4일 18시 39분


중국 다롄(大連)에서 탈북자를 도와온 일본인 2명이 5일째 실종돼 일본 정부가 행방을 찾고 있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북조선 난민구호기금’의 가토 히로시(加藤博·57) 사무국장이 현지 채용 통역원인 미즈타 마사히로(水田昌宏·30)와 함께 지난달 30일 오전 숙소인 다롄의 한 호텔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가족에 따르면 미즈타씨는 2년 전 지린(吉林)성 옌볜(延邊)대 대학원에 유학한 후 탈북자에 동정적인 말을 자주 해 왔다는 것. 일본 정부는 두 사람의 실종이 탈북자 지원활동과 관련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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