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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4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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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반(反) 이회창' 세력 결집을 위해 후보단일화는 필요하다고 보고 5일 중앙당 창당대회 후 경선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의 단일화 방안을 제시키로 하고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는 이날 일일전략회의 후 브리핑에서 "노 후보가 후보단일화 방식에서 법적, 현실적 문제가 있는 민주당식 국민경선제를 전제로 한 데 대해 진지성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거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노 후보가 우리 당의 창당대회날인 5일로 시한을 못박아 응답을 요구한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그러나 노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대해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사실을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우리 당과 정 의원은 이미 일관되게 국민의 뜻에 따라 후보단일화를 이룰 것이고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면서 "우리는 창당 이후 합리적이고 현실성 있는 후보단일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