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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14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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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신 총장은 이날중 퇴임식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 신임 검찰총장은 이날 오후 늦게나 15일 오전에 임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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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신 총장은 지난해 5월 취임한 후 검찰총장의 임기 2년 가운데 3분의 1에 불과한 8개월만에 사퇴한 것이다.
신 총장의 낙마는 단순히 동생에 대한 비리수사 잘못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용호게이트 등 3대 게이트 부실 수사에 따른 전면적인 문책으로 보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3대 게이트 수사를 지휘한 검찰수뇌부에 대한 문책 문제도 어떤 형식으로든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신 총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36년동안 공직 생활을 하면서 당당하고 양심껏 일했다. 개인적으로는 홀가분하지만 검찰 조직에 짐을 남겨놓은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자신 주변에서 빚어진 일련의 사태는 천주님의 뜻 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는 전언이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