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국세청 주류업계 인사개입 진상촉구

  • 입력 2001년 11월 30일 18시 46분


한나라당 홍일화(洪一和) 부대변인은 30일 국세청의 주류사업자 단체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논평을 내고 “신성한 조세권 운운하며 언론탄압에 앞장섰던 국세청의 이중성이 드러났다”며 “국세청은 사건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사실이라면 국세청 출신의 회장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무조사를 무기로 각종 압력을 행사하는 모습은 조폭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며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은 본인의 부정축재의혹은 물론 이제 주류단체장 선거개입 의혹까지 사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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