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방북 일문일답]"답방시기 남북한이 정해야"

  • 입력 2001년 9월 5일 23시 21분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과 류홍차이(劉洪才) 아주국장은 5일 오후 장쩌민(江澤民) 주석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방문 성과는.

“이번 방문은 21세기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이다. 지난해 5월과 올 1월에 이어 3번째 만난 양국 정상은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으며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방문중 북한과 구체적으로 합의한 사항은.

“양측은 전 세대부터 내려온 우호협력 전통을 지켜 나가기로 했으며 경제 무역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청소년 교류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는.

“남북한 쌍방이 협의해서 결정할 문제다. 중국은 남북한이 대화를 진전시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이루고 나아가 통일을 이루기를 바란다.”

-정상회담에서 미사일방어(MD) 문제와 북한 미사일 수출 금지 등도 논의됐나.

“중국은 대량살상무기의 개발과 수출에 반대한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구체적으로 논의됐는지는 모른다.” -정상회담은 몇 차례 열렸으며 공동성명은 있었나.

“정식 회담은 3일 두 차례 열렸다. 공동성명은 없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기자>ljhzi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