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장쩌민 베이징서 정상회담

입력 2001-01-20 14:44수정 2009-09-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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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은 20일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고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위원장이 4일간의 상하이(上海) 방문 일정을 마치고 19일 밤 특별열차편으로 상하이를 떠나 20일 낮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밝히고 “이날 오후 중국 수뇌부의 숙소가 있는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장주석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FP통신도 “김위원장이 14시간의 기차여행 끝에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최고지도자와 만났다”고 김위원장을 수행한 인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김위원장이 귀국을 위해 북―중 국경을 통과한 직후 양국이 김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공동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위원장이 20일 중 베이징을 떠나 북한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의 일부 언론매체들은 김위원장이 중국 방문 직후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일간 코메르산트와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위원장이 서울 방문에 앞서 러시아를 방문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테르팍스통신은 러시아 외무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러한 관측은 ‘소문’에 지나지 않으며 김위원장은 예정대로 4월 이후 모스크바를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러시아 외교 당국자들은 “김위원장의 방문이 앞당겨지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렵다”며 김위원장의 ‘조기 방러설’을 부인했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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